2019 미래혁신포럼 도시-자연 세션 사전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이 세션은 기존에 도시의 공유재로 상상하지 못했던 ‘도시-자연’을 사회적 커먼즈로 인식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포럼 이전에 사전 워크숍을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9월 22일(일) 도시 커먼즈 : 역량과 지속가능성의 토대로
9월 23일(월) 도시 공원/녹지에 대한 새로운 공간질서 상상하기
9월 26일(목) 인간 너머의 커먼즈를 위한 규칙들 / ‘이상한 과일’ 모의정당 발안 발의
아시아도시사회센터는 서울시와 2019미래혁신포럼을 준비하고 있으며, 도시-자연 커먼즈 세션을 주도하는 그룹에서는 세 차례 사전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다. 이 세션은 기존에 도시의 커먼즈(공유재 혹은 공동자원)으로 상상하지 못했던 ‘도시-자연’을 사회적 커먼즈로 인식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첫 번째 워크숍 > 도시 커먼즈 : 역량과 지속가능성의 토대?
9월 22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대 환경대학원 208호
박순열 도시재생연구소 소장이 ‘도시 커먼즈: 역량과 지속가능성의 토대?’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으며, 뒤이어 김지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수료생이 향후 미래혁신포럼에서 발표할 기후변화와 재난에 맞서는 커먼즈에 대하여 발표하였습다. 특히 박순열 소장은 커먼즈가 생활세계와 자본주의/국가 체계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영역으로 간주하고, 공동성과 역량증진, 지속가능성이 이 영역의 매개일 가능성이 있음을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커먼즈의 개념에 가려질 수 있는 은폐의 문제를 성찰하면서,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커먼즈로서 논의를 확장해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두 번째 워크숍> 도시 공원/녹지에 대한 새로운 공간질서 상상하기
9월 23일 월요일 오후 4시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L503호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계수 건국대 법학과 교수와 변호사 모임과 연계해 토지소유를 둘러싼 쟁점을 살피면서, 도시 공간에 대한 제도와 규칙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도시공원일몰제 쟁점을 둘러싼 시민 간 갈등 및 정부 대책을 논의하였습니다. 더불어, 최희진 연구원은 도시 커먼즈(urban commons)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에 대한 커머닝 활동을 소개하고, 커먼즈 관점에서 공간을 새롭게 구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번째 워크숍> 인간 너머의 커먼즈를 위한 규칙들 / ‘이상한 과일’ 모의정당 발안 발의
9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경의선공유지
김준수 연구원은 최근 인류세 담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비인간의 행위자성을 포착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이어서 진나래 작가는 타자화된 존재들에 주목해 법적 주체로 생각되지 못했던 것을 법적 주체로 상상하면서 인식의 확장을 논의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김준수 연구원은 비인간 혹은 자연에 대해 동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관점을 비판하며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들의 비대칭적 관계를 환기시켰습니다. 더불어, 참여자들은 비인간에 대한 모의정당 발의안을 작성하면서 자연의 권리 및 자연에 대한 법 인격을 부여하는 의미, 제도화로 들어감으로써 얻어지는 것 혹은 잃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