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콜로키움 “스마트도시 읽기 세미나-세번째”

일정: 2020년 1월 10일(금) 오후 2시 30분 / 아시아연구소 406호

01 박배균 (서울대 지리교육과)

도시혁명 시대, 스마트시티론의 급진적 재구성

Bae-Gyoon Park (Dept. of Geography Education)
A Radical Reconstruction of the Smart City Discourses in the Era of Urban Revolution

02 이상윤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스마트시티와 건강 : 디지털화된 건강 비판

Sang Yoon Lee (Center for Health and Social Change)
Smart city and Health : Critical approach to digital health

03 강수영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스마트 공항-도시: 한국 출입국시스템의 변천사

Suyoung Kang (Center for Asian Urban Societies)
Smart Airport-City: A History of the Immigration System in Korea

04 김묵한 (서울연구원)
스마트시티의 경제와 지역 산업생태계의 역할

Mook-Han Kim (Seoul Institute)
The economy of smart city and the role of local industrial eco-system

05 심한별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우리 일상의 스마트도시: 정보 기술은 이동과 물류를 어떻게 바꾸었나?

Hanbyul Shim (Center for Asian Urban Societies)
Smart city in everyday lives: Flows under data technology

 


지난 1월 10일, 아시아도시사회센터와 도시이론연구모임이 공동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읽기 세미나 – 세번째>가 열렸다.

박배균 교수의 <도시혁명 시대, 스마트시티론의 급진적 재구성>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도시에 대한 기존 논의를 설명하고, 4차산업혁명을 이해하는 대안적 접근으로서 ‘도시적 관점’을 제안했다. 이는 새로운 도시적 현상을 기술 및 경제적 현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도시라는 사회-공간적 세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제기이다.

이상윤 연구원의 <스마트도시와 건강: 디지털화된 건강 비판>에서는 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한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개인이 아닌 집단, 이윤이 아닌 협력을 지향하는 접근과 함께 ‘시민과학’적 방식의 기획 등이 제안되었다.

강수영 연구원의 <스마트 공항-도시: 한국 출입국시스템의 변천사>에서는 공항의 출입국시스템을 중심으로 도시에 기술이 도입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최근 공항을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하려는 시도들은 공항과 스마트시티의 직접적인 연계를 보여주며, 우리가 스마트시티 사업을 넘어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스마트화’에 주목할 필요를 제기하였다.

김묵한 연구원의 <스마트시티의 경제와 지역 산업생태계의 역할>에서는 스마트시티 시장의 성장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어떻게 연관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스마트시티의 ‘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경제’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관련해 스마트시티 산업에 대한 현황 소개가 있었으며, 지역의 도시문제 발굴을 토대로 지역 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상향식의 방안이 제시되었다.

심한별 연구원의 <우리 일상의 스마트도시: 정보기술은 이동과 물류를 어떻게 바꾸었나?>에서는 우리가 스마트시티를 새로운 도시서비스와 같은 정보기술의 도구적 인식 모델로 인지하는 것을 넘어, 정보기술과 도시 결합의 모든 현상으로 재인식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가 스마트시티를 기술-도시 프레임으로 바라볼 때 던질 수 있는 질문과 대상들에 대한 논의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배달의 민족 등 이동과 물류에 관한 각종 사례 소개가 있었다.

이번 행사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스마트시티 읽기 세미나>가 마무리되었다. 향후 세미나의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도서가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