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의 확산 과정이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은 여러 미디어 및 학술 자료들을 통해 주장되어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그 불균등 확산의 경로와 요인은 무엇인지를 탐구한 각 분야의 연구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Analyzing COVID-19 pandemic for unequal distribution of tests, identified cases, deaths, and fatality rates in the top 18 countries]

  • Elsevier Public Health Emergency Collection에 게재된 논문으로 COVID-19의 불균등 확산과 관련된 요인을 규명함.
  • COVID-19의 확산과 인구 특성 및 정부 대응 간의 관계 규명을 목적으로 18개 국가를 비교분석.
  • 저자들은 COVID-19이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평균 기대 수명이 높은 국가에서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주장함.
  • 링크: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318938/

 

[Why inequality could spread COVID-19]

 

[Unequally vulnerable: a food justice approach to racial disparities in COVID19 cases]

  • Agriculture and Human Values에 게재된 논문으로, COVID-19에 대한 취약성과 식량 정의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주목.
  • 저자들은 흑인, 라틴계 사람, 원주민의 COVID-19 감염률 및 사망률이 높은 이유를 식량 정의의 관점에서 분석함.
  • 식량의 생산분배·소비의 측면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이 COVID-19에 취약한 기저질환을 초래하고, 그 결과 특정 사회·경제적 계층의 취약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주장.
  • 링크: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460-020-10110-z

 

[The Geography of COVID-19 Growth in the US: Counties and Metropolitan Areas]

  • 미국의 대도시 지역이나 카운티에서 COVID-19이 처음 발생한 후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검토한 논문.
  • 저자들은 COVID-19의 성장이 인구의 수와 크게 관련 있으며, 카운티 스케일에서는 주거 밀집도와 소득 수준과 관계됨을 규명함. 반면, 대도시 지역에서는 평균 가구의 규모, 소득, 65세 이상 인구의 수와 약한 상관관계를 보임.
  • 링크: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570540

 

[Impact of urban structure on COVID-19 spread]

  • Physics and Society에 게재된 논문으로 도시의 구조가 질병 확산의 민감성과 정부의 개입에 대한 순응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함.
  • 저자들은 도시의 구조를 이동성에 따라 밀집된 계층적 구조(compact-hierarchical)와 탈중앙화된 확산(decentralized-sprawled) 구조를 양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으로 구분하고 분석을 수행함.
  • 분석의 결과 밀집된 계층적 구조가 COVID-19의 빠른 확산에 더욱 민감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이동성을 제한하는 정부 개입의 효과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남. 반면, 탈중앙화된 확산 구조의 경우 초기 확산은 더욱 느리지만, 이동성의 제한에는 덜 호응하는 것으로 드러남.
  • 링크: https://arxiv.org/abs/2007.15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