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제19회 콜로키움

사랑, 지도, 헌신으로: 1950년대 사회사업과 ‘마을(村)’-‘홈(院)’ 사이 부랑자 시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부랑자시설의 건설과 발달 과정을 북미 중심의 사회사업 이론의 유입, 국가재건사업, 기독교적 신념의 체득 과정과 더불어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초기 부랑자시설에서 ‘정상을 벗어난’ 몸을 억류하던 담론적/물질적 실천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한국 시설 정치의 망(matrix)을 구성해왔는지 이해하고자 한다.

발표: 김현철 (PhD Candidate, Department of Geography & Planning, University of Toronto)

토론: 김일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수료)

 

일시: 2020년 8월 25일 오후 3시
장소: 온라인 ZOOM (오프라인으로는 열리지 않습니다)*

참여신청: https://forms.gle/SaJLpMLaDx6cqVsS9
문의: 최기훈 geozealot@gmail.com

*구글 설문에 신청하신 분에 한해서 온라인 줌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지난 8월 25일, 아시아도시사회센터의 제 19회 콜로키움은 발표자 김현철(토론토대학 지리학과 박사과정)의 <사랑, 지도, 헌신으로: 1950년대 사회사업과 ‘마을’-‘홈’ 사이 부랑자 시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발표자 김현철은 1950년대 우리나라의 시대상 속에서 사회시설을 한국전쟁 이후 돌봄이 사회적 문제와 영역으로 인식되어가는 과정이 간과되어지고 있음을 파악하고, 한국적 맥락에서 사회시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를 둘러싼 담론과 실천, 관계들의 생산/재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주장한다. 이에 따라 1950년대 마을과 ‘홈’ 사이에서 부랑자 시설을 발견하고, 이를 둘러싼 관계와 공동체주의 정신 속에서 그 공간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토론자 김일환(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수료)과 사회자 황진태(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도시센터 선임연구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한국적 맥락에서 복지시설을 통해 감금지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학자들이 온라인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