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콜로키움은 진선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차장과 이용권 산림청 남북산림협력단장을 모시고 남북 산림 자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당일 현장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행사 후기]
지난 3월 16일 열린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제 24회 콜로키움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현황’ 및 ‘남북산림협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진선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차장은 아시아산림협력의 필요성과 배경,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現 협력 국가 및 주요 사업, 그리고 비전에 대해 개괄하며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현황에 대해 발표하였다. 산림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주요한 섹터로서, 아시아는 주요국가들의 협력을 통한 산림 문제 해결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업 및 교육훈련센터의 운영 등, 아시아 산림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후문제와 인구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만 산림문제의 궁극적 해결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강조되었다.
이용권 산림청 남북산림협력단장은 북한 산림정책의 동향과 남북산림협력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조망하며 남북산림협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였다. 북한은 기존의 산림 개발 관점에서, 최근 ‘산림복구전투’라는 슬로건 하에 산림 보존 관점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점에서 남한은 국내 산림사업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협력의 주요 축으로서 산림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산림협력은 1) 평양-개성-고성 인구 밀집 삼각지역의 산림훼손 복구사업, 2) 북한 서해 지역 임농복합경영 사업단지 조성, 3) 백두대간 생태 축 복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기획되고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및 산림청과 아시아연구소 간의 협력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참가자들의 통찰이 빛나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지속가능한 간학문적, 범기관적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아시아연구소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및 산림청과의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기대해본다.
글, 사진 | 김재성(아시아연구소 학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