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제 26회 콜로키움
5월 14일(금) “플랫폼과 정동”을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s://forms.gle/Z3ZS26m7fLtPCeGg9

발표1: 플랫폼 논리의 지배적 꼴과 값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광석 교수)
발표2: 정동적 플랫폼 도시론과 공유퍼스널모빌리티의 이용 (경북대학교 지리교육과 고민경 교수)
토론: 이주현 박사(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사회: 황진태 박사(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선임연구원)
플랫폼 자본주의, 플랫폼 도시주의… 현대 자본주의와 도시공간을 해석하려는 새로운 수식어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높아진 관심은 도시담론에서 학술적 엄밀성보다 ‘거품’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번 콜로퀴움은 비판적 문화연구/공간연구의 시각으로 플랫폼에 끼여 있는 거품을 거둬내고, 어떻게 플랫폼을 매개로 현재를 진단하며, 앞으로에 대한 대안까지 모색할 수 있을지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후기]

아시아도시사회센터에서는 지난 5월 14일(금) “플랫폼과 정동”을 주제로 제 26회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광석 교수의 <플랫폼 논리의 지배적 꼴과 값>과 경북대학교 고민경 교수의 <정동적 플랫폼 도시론과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의 이용>이라는 두 발표, 그리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이주현 박사의 토론과 선임연구원 황진태 박사의 사회로 이루어졌다.
먼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광석 교수는 플랫폼 구조 속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이 고정됨을 지적하며 그 과정에서 비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되는 노동에 대한 조명을 요구함으로써 플랫폼 노동이 단순한 유토피아적 현실이 아닐 수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경북대학교 고민경 교수는 전동킥보드를 대표적으로 공유퍼스널모빌리티의 이용 실태를 인터뷰를 통해 내러티브 분석 하였는데, 이를 통해 퍼스널모빌리티라는 플랫폼의 이용이 일상적 생활의 영역과 관련해 정동성을 드러내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토론자 이주현은 플랫폼 경제 속에서 노동의 종말이라는 유토피아적 실현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며 이에 대한 대안을 촉구하였다. 이번 행사는 현대 자본주의와 도시공간을 해석하기 위한 새로운 수식어로써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을 매개로 하여 현재를 진단하며 앞으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