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서울이라는 방법: 서울 OO을 켜라!
- 일시: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늦은 7시
- 장소:
- 서울대아시아도시사회센터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UCom34qgqylcFwLhGPwd3iFg - 인스타 라이브 http://instagram.com/dsbgdg
- 서울대아시아도시사회센터 Youtube
- 발표: 사회학자 소준철(가난의 문법 저자) X 지리학자 황진태(내 고향 서울엔 저자)
- 사회: 최혁규(청계천 기술문화연구실 연구원)
- 나눌 이야기:
- 우리는 어쩌다 서울을 연구하는가?
- 우리는 어떻게 서울을 연구했는가?
- 우리는 서울의 무엇에 왜 홀렸나?
- 우리는 서울연구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 앞으로 서울에서 무슨 작업을 할 것인가?
- 주최: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후기]
2021년 7월 22일, 아시아도시사회센터의 주최로 <서울이라는 방법: 서울, 00을 켜라!> 특별강연이 Youtube 및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최혁규 청계천기술문화연구실 연구원의 사회로, <가난의 문법> 저자인 소준철 사회학자와 <내 고향 서울엔> 저자인 황진태 지리학자와의 대담으로 진행되었다. ‘서울이라는 방법’은 서울을 소재로 하는 작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서울이라는 공간 혹은 장소가 어떤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는가를 모색하는 프로젝트로서 진행되었다. ‘00을 켜라’는 서울의 구체적 지역, 임의의 대상물, 생각이나 감정 같이 방법으로서의 서울이 포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둔 표현이기도 하다.
금일 행사는 서울 연구의 계기와 방법, 대상과 계획 등이 ‘왜 서울 연구인가’, ‘서울이라는 방법을 어떻게 고민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으로서 자유롭게 논의되는 시간이었다. 우선 대한민국 발전주의 도시성의 중추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심장으로서의 서울, 문화적 수혜를 입어 성장한 상징적 의미로서의 서울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이야기되었다. 이어 두 저자는 거시적 경제관념으로 치환되는 ‘서울’의 맥락으로부터 벗어나, 그 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미시적 개개인’의 생활공간으로서 서울이란 대체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나누었다. 그리고 대중문화를 통해 재현되는 서울의 다층적 이미지, 서울을 구성하는 다양한 계급이나 주체들의 연대와 공존 가능성 등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하였다.
‘서울이라는 방법’은 서울을 다루는 소설가, 음악가, 시각예술가 등을 만나며 서울을 방법으로 하는 다양한 작업들과 표현들을 앞으로도 추적해나갈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가 서울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연대의 장으로서, 또 서울의 가능성을 탐색해나가는 장이 될 수 있길 기원해본다.
글 | 김재성(학술기자단, 연구연수생 14기)